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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 규모7이상 대지진 몰려온다?

dailynews 2016. 9. 22. 09:11

최근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이후 한반도 지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실제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필자도 당시 창원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는 지진을 경험하였습니다. 첫 지진이 일어난 후 생애 이렇게 강한 지진은 경험한 적이 없었던 지라 당황하며 집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당시 너무 놀라서 심장이 정말 미친듯이 뛰더군요.

 

한 십분후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집에 들어가서 밥을먹고 있는데 지진이 일어난 후 한시간쯤후에 다시한번 더욱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더군요. 밥먹다가 젓가락을 내팽겨치고 가족들과 건물을 다시한번 뛰쳐나갔습니다. 난리도 아니더군요. 옆집, 윗집, 빌라와 아파트 주민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모두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고 있더군요.

 

 

그 날밤 이후로 정말 잠자기가 무섭고, 자다가 건물이 무너지면 어떻게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면서 몇일간 잠도 재대로 못잤습니다. 제가사는 곳은 창원인데 본진은 경주에서 일어났더군요. 그런데 경주와 얼마 떨어지지 않아서 그런지 체감하는 지진의 강도는 정말 살떨릴 정도 였습니다. 건물이 쾅하는소리와함께 덜덜떨면서 강하게 흔들려서 정말 무너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12일 강진이 있은후 1주일만이 19일 월요일 다시한번 비슷한 저녁 8시33분쯤에 집이 흔들렸습니다. 규모 3.5의 지진이 다시 경주에서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저희집 건물이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저희집은 4층 빌라인데 12일에온 강진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집안의 모든 창문이 덜덜덜 떨리면서 건물이 흔들리니 이거 다시한번 큰지진이 올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 날도 잠을 잘 못잤습니다. 12일날도 두번의 지진이 연달아 온 지라 이거 19일 저녁에도 이거 또한번 큰지진이 오는거 아닌가 해서 정말 무섭더군요.

 

글을 쓰고있는 지금은 지진이 있은후 몇일 지나지 않았지만 아직도 조그마한 진동에도 지진이 아닌가하고 경각심이 들고 있습니다. 정말로 더 강한 지진을 대비해서 비상식량과 구호물품을 사둬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의 말들로는 한반도에 규모7이상의 강한 대지진도 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지진 대응 체계는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후 12일에는 재난문자가 오지도 않았고 19일에는 지진이 있은 한참후에나 문자가 오더군요. 당시 기상청과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는 마비되고 지상파 3사는 케이블 뉴스채널이나, jtbc보다 지진속보가 느리고 KBS의 경우 재난주간방송을 한다고 하는데 이거원 인터넷보다 대응이 느리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하여튼 앞으로 발생할 지진규모가 점점 커질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 나라에서 발벗고 나서서 지진대응체계를 신속하고 좀더 안전하고 믿을수 있게 대처했으면 좋겠네요.